외교부 ‘개혁 태스크포스’ 구성 / 비자발급 비리·내부직원 고해성사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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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개혁 태스크포스’ 구성 / 비자발급 비리·내부직원 고해성사 계기로
  • 한겨레
  • 승인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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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겨 레] 2003-12-23 (종합) 04면 04판 489자    
  
    
외교통상부가 최근 불거진 일부 재외공관장의 비자 발급 비리와 잘못된 관행에 대한 내부 직원의 고해성 비판을 계기로 자기혁신에 나선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포괄적인 조직 진단을 위해 영사, 회계 등 분야별로 고위간부와 중간간부, 실무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태스크포스는 조직의 현 상황에 대한 균형잡힌 판단을 위해 가능하면 청장년층을 고루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이에 앞서 20일 〈국정브리핑〉과 한 인터뷰에서 “극심한 변화 앞에 직면한 외교부가 다소 혼란스런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본격적인 개혁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내부적인 비합리성과 비효율성으로 외부의 지탄을 받게 되면 변화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명분이 미약해진다”며 “새롭게 바뀌고 있는 분위기와 방향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태를 단호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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