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순무용단 <불쌍>, 판소리만들기 자 <사천가> 2011년 1월 뉴욕 공연
상태바
안애순무용단 <불쌍>, 판소리만들기 자 <사천가> 2011년 1월 뉴욕 공연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1.01.03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서양 문화 새로운 접목 시도한 공연작품
안애순 무용단의 ‘불쌍’ 공연 장면.
새해를 맞아 동서양의 문화요소를 탁월한 예술적 감각으로 접목한 한국의 연극과 무용 작품이 뉴욕 무대에 올라 세계 공연예술관계자들을 만난다.

‘안애순무용단’의 <불쌍>과 ‘판소리만들기 자’의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이하 <사천가>)가 그것.
뉴욕은 매년 1월마다 전 세계 3,500여명의 공연 관계자가 집합하는 공연예술기획자연합 컨퍼런스(APAP Conference)와 더불어 컬쳐마트, 코일 페스티벌, 글로벌 페스트 등 양질의 공연예술축제가 동시에 열려 세계 공연예술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 기간 중 ‘안애순 무용단’의 <불쌍>은 오는 7~8일 양일간 저팬 소사이어티에서, ‘판소리 만들기 자’의 <사천가>는 오는 10~11일 각각 마틴 시걸 연극센터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공연된다.

1983년 설립 이래 국내 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안애순 무용단’의 예술감독 안애순(현 한국공연예술센터 무용예술감독)은 ‘옥스퍼드 무용사전’에 한국의 대표 무용가 중 한 사람으로 등재돼 있으며 세계 주요 무용제에서 초청공연을 펼친 바 있다.

2009년 LG아트센터와 공동제작으로 초연된 ‘불쌍’은 부다 바(Buddha Bar)에서 동양문화의 대표적 상징이자 종교적 아이콘인 불상이 팝아트 조각상으로 변형되어 인테리어로 사용되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 ‘사천의 선인’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판소리만들기 자’의 <사천가>는 2007년 정동극장에서 초연했고, 2009년 서울아트마켓 PAMS Choice에 선정된 이후, 2010년 폴란드 콘탁국제연극제 공연 및 최고여배우상 수상, 2010년 미국 시카고 월드뮤직페스티벌 공연, 2011년 프랑스 국립민중극장 공연 등 세계무대로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0일 <사천가> 공연 직후 마틴 시걸 연극센터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프랭크 헨슈커 박사와 평론가 이진아 숙명여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 해석을 중심으로 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뉴욕한국문화원이 주관, 재팬 소사이어티와 마틴 시걸 연극센터가 협력하는 ‘센터 스테이지 코리아(Center Stage Korea)’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공연예술의 해외전략거점 진출지원사업을 주관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0년 중남미와 오세아니아 권역에서 각각 ‘센터 스테이지 코리아 중남미’와 ‘센터 스테이지 코리아 호주’ 사업을 개최한 바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