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에게 봉사활동 펼치는 결혼이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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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들에게 봉사활동 펼치는 결혼이민자들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2.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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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시설 ‘두엄자리’ 방문 봉사


결혼이민자들이 노인들을 찾아가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법무부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최문식 소장)는 지난 23일 결혼이민자네트워크 회원과 함께 양천구 목동에 있는 노인 복지시설 ‘두엄자리’를 방문했다.

이날 결혼이민자네트워크(야마구찌히데꼬 대표)회원 9명은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안마를 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혼이민자들은 2007년부터 어르신들과 인연을 맺고 자주 방문했다. 이날 할머니들은 결혼이민자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반갑게 맞아주면서 내년 2월 출산 예정인 베트남 출신의 여임씨에게는 “지난 추석 방문할 때는 임신한 줄도 몰랐는데 언제 이렇게 배가 불렀냐”며 축하해 줬다.

특히 이날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의 홍보대사이자 방송인인 에바 포피엘씨가 동행해 할머니들의 반가움이 컸다. 할머니들은 TV에서만 봤던 사람이 눈앞에 보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에바씨는 “저도 이젠 결혼이민자가 됐으니 서울 출입국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활동이 끝난 후 결혼이민자들은 서울 출입국에서 매월 4째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행복드림-해피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새내기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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