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노래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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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노래 좋아해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0.12.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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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타슈켄트한국교육원, 한국노래자랑 개최

한국사람 보다 더 한국노래를 좋아하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모여 한국노래 솜씨를 뽐냈다.

지난 12월 18일 타슈켄트한국교육원(원장 김영재)에서는 한글학교 학생과 교육원의 한국어 강좌 수강생 등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0년 한국노래 자랑대회가 열렸다.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평소 갈고 닦은 한국노래 솜씨를 겨룬 결과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른 니자미사범대 1학년 칼리물린 이스칸드르 학생이 으뜸상을 받는 등 총 8팀이 상장과 함께 전기청소기, DVD플레이어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버금상을 받은 싱가폴대학교 학생인 마티아꾸브바 아미나는 우즈벡 국영TV인터뷰에서 “한국노래는 가사가 감성적이라서 좋다”며 “타슈켄트의 대학생들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가요를 인터넷을 통해 먼저 접한다. 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틈틈이 한국노래 동아리에 가입하여 노래방에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은 “한국노래를 통하여 한국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즈벡어와 러시아어로 된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교재를 편집 중이며 내년 초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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