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에 임영상 외대 교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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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에 임영상 외대 교수 선출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12.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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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학회, 한국학중앙연구원 공동학술회의‧총회 개최

재외동포 학술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재외한인학회가 내년부터 학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에 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임영상 교수를 선정했다.

임 신임회장은 지난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재외한인학회 정기총회'에서 참석한 회원 대부분의 찬성으로 선출됐다.

임영상 신임회장
임영상 신임회장은 “2003년부터 늘 배우는 자세로 학회에 참여했다. 학회가 내년부터는 재외한인 문제를 연구하는 대학과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이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재외한인학회는 정기총회 직전인 오후1시부터 6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재외한인연구와 한국학 -연계와 통합의 모색’을 주제로 ‘2010년 재외한인학회, 한국학중앙연구원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재외한인학회 현 회장인 고려대 윤인진 교수가 ‘재외한인연구의 발전과 미래과제’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발간된 재외한인연구(1990 창간호~2010 제22호)를 분석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학회 연구분야는 주로 교육학, 정책학, 사회학, 정치학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외한인연구 분야는 1960~70년대에 재일동포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1980년대는 재미한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고, 1990년부터는 조선족에 대한 연구가 폭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회의1부에서는 명지대 백영옥 교수가 사회를 보고, 선문대 최우길 교수가 '국내 조선족 연구사 정리', 인하대 성동기 교수가 '고려인 연구사 정리', 전남대 임영언 교수가 '재일 코리안 연구사 정리' 등을 각각 발표했다.

2부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상훈 교수가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이서행, 정영순, 권희영 교수가 각각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와 한민족공동체', '한인디아스포라 연구와 글로벌 컨소시엄의 필요성','다문화정책과 한인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날 토론자는 서울대 정종호 교수, 군사편찬연구소 심헌용 교수, 성균관대 김인덕 교수, 전남대 김재기 임채완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손용택 교수가 나서 디아스포라와 재외한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학회는 또 재외한인연구에 대한 상을 올해 처음으로 신설했다. 우선 ‘우수 학술저서상' 수상자로 미국의 민병갑 퀸즈칼리지 교수를, ‘우수 논문상’은 중국 천진사범대 최금해 교수를 각각 선정해 수여했다.

윤인진 교수는 “재외한인연구와 한국학은 지금까지 상호작용 없이 개별적으로 발전해 왔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상호 연계와 통합을 모색해 보다 종합적인 학문으로 성장을 도모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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