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한인여성회, 한민족 정체성 확립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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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한인여성회, 한민족 정체성 확립 세미나 개최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2.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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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한인여성 경제인 대거 참석, 한국문화 계승에 희망 보여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사할린 젊은 세대들이 모국어와 모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할린주여성회(회장 김춘자)는 지난 11일 사할린국립대 동양학부 한국학과 소강당에서 ‘한민족 여성은 수천년의 정신문화 보유자’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교육원 김인숙 원장을 비롯해 한인대학생, 한인여성, 러시아방송언론인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임엘비라 교수와 최인나 교수의 주제발표가 펼쳐졌다.

주제 발표에서 두 교수는 오천년 역사를 가진 한민족의 뿌리에 역점을 두고 백일부터 결혼, 회갑, 제사, 명절까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한국인에게도 잊혀져가는 관혼상제를 일목요연하게 발표해 많은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신세대의 참여가 높아서 기쁘다”고 전하면서 “한국문화 계승이라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할린한인여성회는 해마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에 러시아대표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서는 사할린한인의 입지를 대변해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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