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민역사 일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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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민역사 일궈내자”
  • 시카고 중앙일보
  • 승인 200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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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새로운 이민역사를 일구어내자.”
 
16일 한인회와 총영사관, 평통 공동주최로 열린 2004년 신년 교례식에서 참가자들은 이같이 다짐했다.

한인사회 기관단체장 새해 첫 상견회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장과 총영사를 비롯, 기관단체 대표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 만남의 장과 2부 유공동포 표창식, 3부 축하공연 및 신임기관단체장 인사순으로 진행됐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신년사에서 “갑신년 새해에는 새로운 100년의 새 이민역사를 맞는 해인만큼 동포사회 모두가 뜨거운 열정과 개척정신으로 무장하자”면서 “한인회가 추진하는 문화회관 건립과 열린음악회 시카고 유치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추규호 총영사도 신년사를 통해 “2세기를 맞이하는 동포사회 활동이 2세 인재들을 등용하고 양성하는 비전의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타 커뮤니티 자선봉사활동을 통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관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이어 총영사관 사회로 열린 2003년 봉사상 표창수여식에는 한인사회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김현일 한인의사협회 이사장과 정구영 테니스협회 이사장, 김광수 목사 3명에 대한 영사관측의 유공동포 표창수여식이 거행됐다.

이날 수상자로 선정된 김씨는 “지역사회 의료분야에서 헌신한 모든 한인의사들을 대표해 이 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로 알고 힘껏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도 “테니스인구 저변확대와 협회 통합을 위해 작은일을 하고 분에 넘치는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력에 보람을 느낄수 있도록 도와준 협회 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3부순서에는 시카고 한인YWCA 합창단과 솔리스트 김지은씨의 축하공연에 이어 세탁협, 미용재료상협, 체육회, 한국학교협의회등 신임기관단체장 인사와 상견회가 실시됐다.

박신규 기자
 
입력시간 :2004. 01. 09   13: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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