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및 한․미 FTA 타결 관련 동포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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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 및 한․미 FTA 타결 관련 동포간담회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12.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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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뉴욕총영사관에서는 50여명의 한인동포 단체 및 한국 지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및 한미 FTA 비준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및 한미 FTA 타결과 관련된 동포간담회가 지난 8일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영목)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포단체 및 본국 진출 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및 한미 FTA 타결관련 사항들에 대한 한국정부의 안보, 외교 대책이 설명됐다.

김 총영사는 “이번 북한의 무력도발 사태가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전 세계 우리 동포들의 본국에 대한 애국심이 확인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김정일 체제의 속성과 북한동포의 참혹한 현실을 널리 알리는데 뉴욕동포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뉴욕 일원에서 평통, 한인회, 참전용사회원 및 한국 기업들이 한국전쟁 60주년을 기해 한미동맹을 강화키 위해 다양한 행사와 모금을 개최하는 등 뉴욕 언론과 주류사회에 깊은 인상을 준 노력에 감사했다.

이어 김 총영사는 최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이 협정이 향후 한․미 관계의 경제동맹으로 발전되는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특히 우리 동포사회의 발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설명했다.

김 총영사는 “국내 일각에서는 이번 FTA 조기 비준이 ‘퍼주기 협상이다, 미국에 양보만 했다’고 말하지만 이는 한국경제가 향후 20~30년을 볼 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만든 것이며, 국내기업 입장에서는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증대와 우수 부품 공급 기회 확대에 따라 중소기업과 고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인동포사회에 긍정적 경제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단체 대표들은 한미 FTA 타결 관련, 이번 협상결과를 전폭적으로 환영하며 한미 FTA가 이번에 비준을 실기하면 한국의 도약에 있어 큰 기회를 놓치게 되므로 한미 양국의 의회가 반드시 조기 비준을 해 줄 것을 요망했다. 이들은 또 미 의회 내 비준을 위해 동포들이 연방의원들에게 지지서한을 보내도록 하는 등 풀뿌리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한편 간담회 참가자들은 북한의 향후 무력도발에 대비해 한국정부가 철저히 대응태세를 완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뉴욕 한인동포사회의 젊은 세대들이 북한의 실체를 알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안보 및 역사교육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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