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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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정기총회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12.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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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신임회장 선출, 회칙 개정
재아 대한축구협회는 6일 저녁 대원정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0대 회장에 정연철씨(사진)를 선출했다.

회의에 앞서 김정찬 회장은 축구동호인의 저변확대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차기 회장이 선출되면 뒤에서 동호인의 한 사람으로써 열심히 협력할 생각”이라며 "2년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회원들이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은표 사무총장이 정관 수정 및 개정 작업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래 전부터 논란이 돼 왔던 경기규정 ‘제15조 : 소속팀에서 탈퇴한 자, 방출당한 자가 타 팀에 이적하고자 할 때는 전 소속 팀의 회장동의가 있어야 타 팀 이적이 가능하다’와 ‘제16조 : 소속 팀에서 탈퇴한 자, 방출당한 자는 전 소속 팀의 회장동의를 구하지 못 할 경우는 1년이 경과 후 본 협회가 심의해서 대회 출전을 결정한다’는 항목은 축구동호인 활성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삭제할 것을 결정했다.

총회는 신임회장 선출에 들어가 돌풍 클럽의 정연철씨가 유일하게 추천돼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정씨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정 신임회장은 소감을 통해 “2011년은 보다 좋은 협회 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이를 위해 회장단의 강력한 파워를 키워나가면서 모든 일을 각 팀 회장들과 상의하며 처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임기 동안 협회가 교민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에는 김영우씨(위너스)와 정금량씨(성하)가 선출됐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정찬 회장은 “그 동안 어려운 어건 속에서 고생한 임원진 및 각 클럽에 감사한다”며 “특히 체육회와 더불어 월드컵 응원준비를 위해 뛰어 다니며 한국이 16강에 안착했을 때의 기쁨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총회에 배석한 오영식 체육회장은 정 신임회장의 선출을 축하하고, “김 회장의 임기 중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르헨티나 축구감독협회(ATFA)와 유대를 맺어 한인들이 원하면 언제든 축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 축구유학생 문제도 학생들의 정보를 주면 축구감독협회 이름으로 이민청과 외무부에 요청해 3개월마다 출국했다가 입국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 회장은 “빠르면 내년에 한인체육공원의 첫 삽을 뜨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내년에도 좋은 얼굴로 축구장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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