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도우랜즈 재개발로 한인 상권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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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도우랜즈 재개발로 한인 상권 침체 우려
  • 뉴욕 중앙일보
  • 승인 200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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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뉴저지 이스트 러더포드의 자이언츠 스타디움 일대 재개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인근 한인 상권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자이언츠 스타디움 일대 재개발사업인 ‘재나두(Xanadu) 프로젝트’는 앞으로 7년 동안 주정부와 부동산개발회사가 2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종합 오락시설, 사무실, 소매업소, 호텔 등을 새로 건축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인근 한인상권은 영업에 타격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저지시티, 유니온시티, 위호큰, 리지필드, 해캔색, 뉴왁, 어빙턴 등 차량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타운 주민들이 이 곳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러더포드와 린허스트 일대에 있는 50여 한인 업소는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타운 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새로운 영업전략을 개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프린세스네일 관계자는 “단골 고객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등을 축하하는 편지와 할인쿠폰을 발송하는 등 고객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며 “타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광고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상권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린허스트에 일식당 개업을 준비중인 서모씨는 “재나두 프로젝트로 지역 상권이 위축될 가능성이 많아 리스계약을 선뜻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지시티미상인연합회 윤여태 회장은 “대형 상가와 위락시설이 개발되면 저지시티는 물론 허드슨과 버겐카운티 등 인근지역 소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대형 자본과 경쟁하기 위해서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나두 프로젝트는 1천1백30가구분의 일반 주택과 8백50가구분의 아파트, 골프장 4개, 7백5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2개, 75만평방피트 사무임대용 빌딩, 10만 평방피트의 소매지역 신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첫 사업으로 오는 2005년말까지 자이언츠 스타디움 인근에 20층 높이의 실내 스키장(48만평방피트 규모)과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이 신설된다.

뉴저지주정부는 호텔, 골프장, 주택단지, 자연녹지 등이 갖춰진 신도시형 개발이 마무리되면 5만여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매년 2천만달러의 재산세 수입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준환 기자〈nyljhn@joongangusa.com〉

입력시간 :2004. 01. 09   18: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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