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로알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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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로알리기 앞장”
  • 워싱턴 중앙
  • 승인 200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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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잘못 소개된 웹사이트를 보면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요.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틀린 곳을 지적하고 왜 틀렸는지 자료를 제공하지요. 그러고도 꿈쩍않는 사이트엔 항의성 이메일 공격(?)을 시작합니다”

페어팩스 소재 카톨릭 학교 폴(Paul)Ⅳ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중인 유영선양은 정보의 바다속을 떠다니며 한국에 대한 틀린 정보를 수록한 사이트를 색출해 이를 교정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터넷 시대의 애국자다.

유영선양이 이같은 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년전 미국으로 유학온 후 동해 표기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많은 사이트들이 한국에 대해 터무니 없는 정보를 싣고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 부터다. 유양이 찾아낸 오류 사이트 내용을 보면 ‘개고기 문화
비판(www.hua.org)’, ‘한국은 전쟁 위험으로 가족을 동반하기 어려운 곳(www.gergo.com)’ ‘김치는 중국의 발명품(www.doasia.com)’ 등 20여곳에 달한다.

유양은 무한한 인터넷 세계를 혼자 뒤진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고 자신과 뜻을 같이 한 사람들이 만든 에 등록해 이곳 회원들이 찾아낸 오류 사이트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돕고 있기도 하다.

치과의사를 희망해 보스턴대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유양은 “올해에도 이같은 한국 사랑 실천을 계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바로 알리는 올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완 기자


입력시간 :2004. 01. 07   1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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