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작가 런던에서 '미래'로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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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작가 런던에서 '미래'로 도약하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0.12.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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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주최 제3회 재영한인작가전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은 오는 3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미래’를 주제로 제3회 재영한인작가 전시회 ‘Future's Future's Future 展’을 개최한다.

이는 영국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지 한인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을 보다 구체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시도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신진 한인작가의 작품세계를 영국 현지의 눈으로 바라보고, 국제무대에 홍보하기 위한 네트워크 조성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영국 유명 현대미술작가 대다수를 배출해낸 골드스미스대학(Goldsmiths College) 출신의 yBa(young British artists)와 동기이자 현재 세인트 센트럴 마틴 대학 강사인 제레미 에이커만이 객원 큐레이터로 참여 문화원과 공동 기획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8명의 작가(김민애, 목정욱, 박형진, 안진균, 이정은, 이진한, 홍정욱, 홍정표)는 지난 7월부터 공개 응모를 통해 작가들의 제안서를 검토 후, 두 차례에 걸친 자문단 토론과 개별 작가의 스튜디오 방문을 통해 최종 전시 참여 작품 구성이 결정됐다.

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 미술계의 저명한 평론가인 파트리시야 비커스(Art monthly 편집장), 독특한 전시 기획으로 주목받는 제임스 퍼트넘(독립 큐레이터, 전 대영박물관 이집트 부서 큐레이터), 2010년 부산 비엔날레 초대작가인 제임스 P. 그래험(작가)으로 구성된 영국인 자문단이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참여 작가를 구성했다.

예측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진보의 메시지를 내포하는 “미래”라는 상징적 의미의 전시 주제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면서 다문화를 경험하고 체득한 젊은 세대의 작가들이 자신들만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미래상”의 반영이기도 하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가 런던이라는 가능성이 무한한 무대에서 도약을 준비하는 재영 한인작가에게 실질적인 네트워크와 플랫폼 형성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2일 오후 6시 반 주영한국문화원 1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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