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연평도 사태 규탄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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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연평도 사태 규탄 성명서 발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0.11.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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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정해명)는 25일 연평도 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연평도 사태 규탄 성명서

먼저 이번 북한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차별 공격으로 민간인 2명, 해병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북한이 1953년 휴전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영토에 직접 포격을 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고 이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협정위반일 뿐 아니라 이번 도발은 이전과는 다른 전쟁을 방불케 하는 명백한 전쟁범죄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북한의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우리 국민의 분노가 가슴 속에 아직도 응어리져 있고 얼마 전에는 가공할만한 우라늄 핵폭탄 제조시설을 공개해 전 세계를 충격으로 빠뜨린 데 이어, 이번 사태가 3대 세습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북한 내부를 단속하겠다는 의도라는 점에서 충격적임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이제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평화 파괴세력임을 만천하에 분명히 확인시켰다.

이제는 한반도와 전세계의 평화를 위해 정부와 군은 의연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 북한이 추가도발은 물론 다시는 이런 만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경계태세를 철통같이 하고, 유엔차원의 강력한 경고와 제재조치를 취함은 물론,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로 위기관리 체제를 강화해나가야 한다.

이에 대양주 22개 한인회와 30만 동포는 북한의 무모하고 야만적인 도발을 평화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 모든 나라와 함께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북한의 잔혹한 포격으로 한 순간 사라진 우리 젊은 해병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부상을 당한 해병대원과 주민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면서 이에 비통한 심정으로 대양주내 22개 한인회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국제법에도 금지되어 있는 민간인 살상을 자행한 이번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은 평화를 파괴하는 비인도적인 만행으로 규탄한다.

2. 북한의 도발행위는 남북 간 화해와 공존을 위협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며 이번 연평도 지역에서 발생한 사태의 피해와 향후 전개될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

3. 이제 북한에 눈치보기, 끌려가기 식 태도에서 벗어나 정부는 즉각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이를 유엔에 제소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응징해 재 도발을 막을 강력한 대응책을 수립 시행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4. 북한은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 및 핵무기 개발을 즉시 중지해야 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장에 무조건 나설 것을 촉구한다.

5.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22개 한인회는 평화 수호의 일념(一念)으로 조국 대한민국에 다시는 평화파괴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과 함께 결연히 맞서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2010년 11월 25일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 정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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