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향군인의 날 행사, 한국전쟁 특별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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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향군인의 날 행사, 한국전쟁 특별행사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11.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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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뉴욕총영사관 동포단체, 기업들과 협조 후원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의 WAFL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한인 2세 청소년들이 11일 열린 미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

'2010 미 재향군인의 날‘ 행사가 한국전 60주년 특별행사로 지난 11일 맨해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온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단(단장 박춘택 전 공군참모총장) 30명과 미군 참전용사를 비롯 베트남전, 걸프전, 이라크전 등 참전용사 3,000여명이 참석했다.

미재향군인연합회(United War Veterans Council)의 요청으로 이날 행사를 후원한 뉴욕총영사관과 뉴욕한인회 등은 어린이 합창단, 풍물패, 취타대, 꽃차 등 문화 콘텐츠 및 일부 행사비용에 대한 재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퍼레이드에 앞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는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 앤드류 쿠우모 뉴욕주지사 당선자,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김영목 뉴욕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일이자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여러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식전행사에 이어 맨해튼 5애비뉴 선상 26~59가에서 열린 퍼레이드에는 한인재향군인회 단체를 비롯해 뉴욕한인회, 뉴욕평통, 미주한인청소년재단 등 한인단체들도 다수 참가했다.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회 살 스칼라토 회장이 마샬로 이끈 이번 퍼레이드는 NBC 방송의 ‘Freedom is not free'라는 주제로 미 전역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 아시아나항공, 포스코,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은 한국전참전용사단체와 한국전쟁 박물관 지원을 위한 소정의 후원금을 뉴욕총영사관을 통해 전달했으며, 뉴욕총영사관은 행사 전날인 10일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단과 미국 참전용사 대표 등을 초청해 환영 리셉션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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