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항공망 다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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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항공망 다양해진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1.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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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한-우즈벡 노선구조 자유화 합의
한-우즈벡 하늘길이 다양해진다.

국토해양부는 10,11일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쉬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벡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간 노선구조를 자유화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심이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 이에 우리 정부는 우즈베키스탄의 지리적 강점을 감안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항공물류허브 구축을 목표로 양국간 항공망 확대를 추진해 왔다.

양국은 2008년 횟수 제한 없는 항공화물 자유화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 회담에서 노선구조 자유화까지 합의하며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을 잇는 실질적이고도 다양한 항공화물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 양국 정부가 합의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항공 나보이 공항 국제물류허브화 프로젝트와 더불어 대한민국 항공사들의 다양한 항공화물망 구축이 보다 빨리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토해양부는 “인구 2,800만명인 중앙아시아의 최대시장이자 자원강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의 투자 확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된 것과 더불어 중앙아시아 항공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담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번 회담의 결과는 항공물류망뿐 아니라 여행객들의 편의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여행객이 우즈베키스탄에 머물다 이집트 등 인근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 ‘중간기착권(Own Stopover) 설정’에 양국이 뜻을 모은 것.

중간기착권이 합의됨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 인근 중동, 유럽 국가들을 좀 더 손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양국 항공사가 제3국 항공사와 편명을 공유하는 것도 이번 회담의 눈에 띠는 결과 중 하나다. 다양한 항공사들과 편명을 공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용객들은 보다 많은 비행 스케줄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한-우즈벡 항공기 운행 현황을 보면 아시아나항공이 여객 1개 노선을 주3회 운항 중에 있으며 대한항공이 여객 1개 노선을 주3회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밀라노, 브뤼셀 등을 경유하는 화물 3개 노선도 운영중이다.

우즈베키스탄 항공은 주2회 여객 1개 노선만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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