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민주평통 한인 웅변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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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민주평통 한인 웅변대회 개최
  • 유용일 재외기자
  • 승인 2010.10.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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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확대와 관심도 높이는 계기

지난달 13일(토) 오후 1시부터 브라질 한인촌에 위치한 천주교회 소극장에서 교포 대표 인사 및 평통자문위원, 고문, 가족, 친지, 일반 한인동포 등 200여명의 청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랑스런 한국인, 존경 받는 한국인' 이란 주제로  '제2회 한인 웅변대회' 가 열렸다.

이 대회를 주최한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년 대회와 달리 올해(2회)는 참가범위를 확대 일반부를 신설하는 한편 대회명칭도 '청소년'에서 '한인'으로 변경했다.

이에 6세에서부터 60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12명 참가자들이 약 2시간여 동안 열띤 웅변실력을 겨뤘다.

고우석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장, 서주일 한인회장, 박상식 쌍파울로 총영사, 이동찬 웅변전문인 등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 심사 결과 전년 대회 대상 수상자인 김인성(11세)군이 올해에도 대상을 수상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김건우(6)군에게는 장려상이 주어졌으며, 강지혜, 강지현(11세) 쌍둥이 자매는 금상을 차지했다.

일반부에서는 박우일(48)씨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강형구(54)씨가,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황영학(60세)씨에는 동상이 수여돼었다.

대회가 끝난 후 만난 어린 참가자 부모 대다수는 “이번 계기로 웅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아이들이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 할 생각" 이라며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한국 역사와 정서교육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라며 소감보다 주최측에 대한 감사함으로 대신했다.

박상식 쌍파울로 총영사는 “오늘 참가한 모든 연사들의 주제도 좋았지만, 청중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는 열변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라며 심사 소감을 피력한 후 본 대회 주최측의 노고를 치하했다.

평통브라질 고우석 협의회장은 “참가자수가 적어 조금 고심은 됐지만 이번 2회 대회를 통해 웅변에 대한 관심도는 물론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얻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앞으로 개인적으로 본 대회가 지속돼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행사를 개최하기 까지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모든 분들과 본 모든 민주평통자문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웅변대회는 1.5, 2세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을 알게 하며 자기 개발과 발표력을 향상시켜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갖게해 사회생활에 유능한 인격체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주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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