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성익 중국 ‘오바마 메디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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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익 중국 ‘오바마 메디컬’ 대표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10.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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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시장 한축 '중경'에 관심을..."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는 지난 9월 10일 중국 중경에 신규지회 승인을 내줬다. 신규 지회장에는 현지에서 ‘오바마 메디컬’ 대표로 무역과 의료기계 중계업을 주로 하는 김성익 회장(46, 사진)이 됐다.

“아직까지는 중경이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경제분야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진피해가 심한 사천성의 일부가 아니냐?'라는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김 회장은 중경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상주인구가 무려 2,900만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에게 이런 오해를 산 이유는 과거 행정구역상 사천성에 속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김 회장은 중경직할시가 대도시답게 물가와 소비수준도 높다고 한다. 명품 브랜드인 샤넬, 구찌 등은 백화점에서 제법 팔리는 편이고, 이탈리아 명품가구가 들어왔다고.

다국적 회사인 스타벅스, 맥도날드, 피자헛은 시쳇말로 “버글버글하다”고 한다. 택시 기본요금도 8원(한화 약 1500원)으로 상해와 북경에 비슷하다.

게다가 중경은 장안자동차 공장과 중국 내 오토바이 생산량이 많고 화학, 에너지 등 중공업이 발전한 지역이다.또 보시라이 중경시장이 내수 진작을 위해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외자유치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중경시장은 현재 일본을 대표해 북 아일랜드, 덴마크 등 외국계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해 있고, 일본인이 3,000여명이 살고 있기에 총영사관이 있지만, 한국인은 약 400여명 밖에 없고 옥타 회원들을 25명인데 아마도 현재까지 그곳에서 사업하는 한국인 기업가 전체 일겁니다.”

김 회장은 지난 28일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을 꾀하는 한국회사 건강매트 생산업체인 ‘유림라이프’와 제주의 테마파크 회사인 ‘폴리파커’ 대표단과 함께 중경으로 돌아갔다.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오는 11월 중순 중경을 방문해 ‘제주국제학교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이를 월드옥타 중경지회가 돕는다.

“이제 옥타가 생기니 코트라도 이쪽에 옮길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중국 내륙시장의 중심인 중경은 크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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