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한국인 피해 아직까지 없어
상태바
인도네시아 강진 한국인 피해 아직까지 없어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10.27 11:3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밤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섬 파당에서 280Km 떨어진 먼따웨이 군도 해저에서 진도 7.7 규모 강진이 일어나 사망자가 최소 133명, 실종 500여명 이상 발생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살고 있는 김우재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월드옥타) 상임집행위원은 “오늘 오전 인근지역에서 전화를 받았지만 그 지역은 과거 몇 차례 자연재해로 인해 한국인이 거의 살고 있지 않아 한국인의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한국인이 많이 사는 자카르타 지역까지 피해가 미치지 않았으며, 좀 더 자세한 사실 확인을 위해 현지인 직원들이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보건국 관계자가 지난 26일까지 발표한 것에 따르면 현재까지 113명이 사망하고 500여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으며, 아골로 수파르토 인도네시아 재난관리당국 대변인은 “지진 후 쓰나미가 10개 마을을 휩쓸어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은 피해사실 확인이 어려운 이유로 피해 지역이 매우 외진 곳이어서 구조팀이 접근하는데 12시간 정도가 걸렸으며 통신이 파괴된 지역이 많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은 지난 1977년 인도네시아에 건너가 현재까지 식품, 여행업 중심의 ‘무궁화 유통’ 대표이사로 인도네시아 각 지역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6일 세계한인무역인들의 대표조직인 월드옥타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