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경제인 ‘경기도’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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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경제인 ‘경기도’에 모였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10.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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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제1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28일까지 개최

대구에 세계한상대회가 있다면, 경기도에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월드옥타)는 25일 '제1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시작했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750여 동포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회장단 선출과 경기도 중소기업박람회인 G-Fair가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선출될 16대 신임회장단은 권병하 현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단독 출마해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반면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김우재, 멕시코 김재현 상임집행위원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대회 참석할 외빈도 눈길을 끈다.

현재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안경률, 정장선, 이군현, 백성운, 조진형, 김정훈, 이종혁, 박상은, 현경병, 조원진(이하 국회의원)과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황성민 중국연길시 부시장, 서만철 공주대총장 등이 25일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27일 폐막식에는 박진, 김영환, 김영진, 김성곤(이하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오 특임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덕룡 대통령 특보 등 수많은 정재계인사가 자리를 함께 할 계획.

월드옥타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코트라 조환익 사장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상품이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KOTRA와 OKTA의 역할과 두 기관 상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월드옥타는 매년 코트라 예산에 포함된 옥타 예산 배정문제 때문에 내부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현실.

대회기간동안에는 제15대 이사회와 정기총회, 차세대 포럼 등 내부 행사와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설명회, 수출상담회, 해외 인턴쉽, 경기도 투자환경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본지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그동안 매년 진행되던 설문조사를 확대한 ‘재외동포 생활환경 의식조사’를 통해 각국 동포경제인들의 생활, 문화, 정치의식 등을 알아볼 예정.

고석화 월드옥타 회장은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제1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G-FAIR 참가는 회원사들에게는 세계 시장을 공략할만한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고 참여 중소기업인들에게는 자사 제품의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되는 상생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월드옥타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세계대표자대회를 매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무역스쿨 해외현지교육과 모국방문교육, 재외동포 해외시장개척사업, 국내 기업의 신규 수출확대를 위한 KBC지사화 사업, 해외한인무역인 DB구축 사업 등 여러 사업을 매년 진행해 모국과 동포경제를 잇는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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