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창립 20주년 맞다
상태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창립 20주년 맞다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0.22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5~16일 알마티한국교육원 600명 참가
카자흐스탄 고려인사회 등대역할을 해 온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5, 16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고려극장과 알마티한국교육원 등에서 펼쳐진 행사에는 이병화 카자흐스탄 대사, 최유리 의원, 중앙아시아 주변국 회장, 지부간부, 고려인 동포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

카자흐스탄 정부부처인 카자흐스탄 민족총회(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의장) 누라질까비트 책임비서는 축사에서 “고려인협회 창립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여러 소수민족협회들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단체인 고려인협회는 카자흐스탄의 국가발전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화 대사는 축사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은 고려인협회가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구심적 역할과 한-카자흐간 가교 역할을 더욱더 충실히 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행사는 ‘아리랑 콩클’, ‘선학회 전시회’, ‘갈라 콘서트’, ‘먹거리 장터’,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동포들의 호응을 얻었다.

‘갈라 콘서트’는 고려극장이 준비한 전통 부채춤과 장구춤, 전통가요 등을 선보였고, ‘아리랑 콩클’은 우리말 노래자랑 대회로 많은 아마추어 고려인동포 가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선학회 전시회’는 축하사절단인 한국 사단법인 선학회 회원들이 직접 카자흐스탄을 방문, 그림, 자수, 서예 등 전시회를 열어 행사에 빛을 더했다. 이어 선학회는 동포사회의 발전에 사용해 달라며 전시된 작품을 고려인협회에 기증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는 지금까지 카자흐스탄공화국내 19개 지부를 가지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