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한국을 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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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한국을 소개하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0.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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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모스크바 한국문화 축제 5~13일 개최
러시아에 한국을 소개하기 위한 2010 모스크바 한국문화 축제가 5일부터 13일까지 8일에 걸쳐 모스크바 전역에서 펼쳐졌다.

한-러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국과 러시아에서는 양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줄지어 펼쳐지고 있다. 이번 한국문화 축제는 게임대회와 같이 최근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한국의 젊은 한류 콘텐츠들이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관은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것 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를 접목시키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참여하는 이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러시아의 젊은 음악학도들로 구성된 ‘한러챔버공동오케스트라(KORUS)’의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케스트라 KORUS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와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이미 지난 9월부터 시작돼 한달간 지속돼 온 제 1회 러시아 전국 온라인 게임대회 역시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주러한국문화원이 주최해 화제를 모았다.

대회 시작과 동시에 러시아 청소년 1만2,000명이 참가해 열기를 띠었던 대회는 축제 기간인 10일 결승전을 갖고 최종 우승자를 선발했다.

우리 정보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목적으로 주러문화원과 현지 포털사이트 ‘메일루(mail.ru), 온라인 게임업체 이노바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러시아 뿐 아니라 구소련권 국가 청소년들까지 대거 참가해 한국 게임문화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게임 우승자를 위한 상품 역시 현대자동차 모스크바 법인이 제공한 시가 약 1,500만원 가량의 모델 i20와 한국야쿠르트 러시아 법인 KOYA가 제공한 상품 등이 준비됐다.

대사관 측은 “현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자동차와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관심을 고조시켰다”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 주요언론 7곳이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러시아 언론들의 높은 관심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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