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내외 한인금융인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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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내외 한인금융인 한자리에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0.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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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라호텔 ‘글로벌한인금융인포럼’ 개최

거물급 재외한인금융인들이 서울에 모였다.

국제금융센터(소장 이성한)는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재외한인 20여명을 비롯해 총 60여명이 참석하는 ‘글로벌한인금융인포럼’을 개최했다.

센터 측은 “월가 등에서 활동 중인 탑 레벨의 한인금융인들과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과 관련한 국내 금융인들을 초청했다”고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재외한인 금융인은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의 빌 황(Bill Hwang) 대표, BoA 메릴린치의 마이크 주(Mike Joo) 최고운영책임자(COO), AQR캐피털매니지먼트 훈 김(Hoon Kim) 부사장 등 세계 금융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요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국내에서도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 한국투자공사 진영욱 사장, 국제금융센터 이성한 소장,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윤규 자금운용관리단장 등 금융권 핵심인물들이 포진됐다.

최초로 마련된 국내외 한인금융인의 자리인 만큼 관련인사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글로벌 한인금융인 네트워크의 형성과 발전, 우리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이후에도 국제금융센터가 국내․외 금융인들간의 교류협력 및 상호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 역시 축사를 통해 “국내외 금융인들이 양질의 정보와 투자기회를 공유하는 한편, 현지 진출을 상호 지원하고, 인적교류를 활성화 해 글로벌한인금융인 네트워크 발전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영사에 나선 진영욱 한국투자공사 사장 역시 “이번 포럼이 국내 자산운용업계가 국내와 해외시장을 포함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 자산운용업 현황 및 발전방향 △글로벌 성공사례 공유 △국내외 금융인 간의 협력강화 방안 등 3개 주제별 세션을 비공개로 진행한 이날 포럼은 후일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방한한 재외한인금융인들이 소속해 있는 한인금융인협회(KFS)가 주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기도 한 한인금융인협회는 200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금융 전문인력 간 협력을 통해 금융 정보를 공유하며 한-미 양국의 교류를 돕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훈 부사장이 회장을, 빌 황 대표와 마이크 주 최고운영책임자가 공동자문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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