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발전 위한 대규모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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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발전 위한 대규모 학술대회 개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0.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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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중앙민족대학 … 관련학자 150명 집결
‘제 15회 조선족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과 워크숍’이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중국 중앙민족대학한국문화연구소에서 개최된다.

조선족 연구 관련 학자 150여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 행사는 조선족 관련 학술행사 중 규모나 역사 면에서 단연 손에 꼽히는 행사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5번째를 맞이하는 올 행사의 주제를 ‘조선족발전을 위한 글로벌코리안문화네트워크 구축전략’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 및 참여인사들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우리민족의 미래는 젊은 세대들에 의해 선택된다”며 “과거, 현재와 미래를 엮어 나가는 민족문화발전을 위해 굳건한 세대 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돼야 한다”고 주제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조선족사회가 하나의 민족사회로 생존하기 위한 대안 마련의 장으로서 이번 학술행사가 기능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들은 이미 지난 2006년(북경)과 2007년(서울) 개최된 이 학술행사에서 ‘경제발전을 위한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의 구축과 활용’에 관해 연구하고 토론한 데 이어, 올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 구축을 현안으로 삼게 됐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이제 ‘민족분화의 공유’를 위한 글로벌코리언문화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조선족의 새로운 거주형태에 적응될 수 있는 민족문화교육, 신문, 출판, 방송, 문학예술, 민간단체 등 여러 영역에서 민족의 문화나 언어를 소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조남기, 리덕수, 리영태, 리현덕 등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명예회장들을 비롯해 최룡호, 남룡 등 중국조선민족사학외 간부들을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들 특별고문단은 모두 전․현직 중국 고위공직 출신의 주요인사들이다.

공동대회장에는 황유복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장과 류경재 일본아세아경제문화연구소장이 선임됐으며, 정희숙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 부소장이 비서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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