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11 세계한상대회 준비하는 허남식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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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1 세계한상대회 준비하는 허남식 부산시장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0.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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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 3번째 개최지는 재외동포의 도시 ‘부산’
지난 4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2011 세계한상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16차 한상운영위원회가 열렸다. 2011년 10돌을 맞이하는 한상대회를 품에 안게 된 도시는 굴지의 항만도시 부산광역시.

치열했던 개최지 선정 물밑작업을 뒤로 하고 단독 후보에 나설 수 있었던 이유는 1,5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 센터의 유무, 400개 부스 이상 설치 가능한 전시장, 750실 이상 특급 수준 숙박시설 유치 가능성 등 까다로운 조건이 적용된 때문이었다.

2011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한 재외동포의 도시 ‘부산’의 허남식 시장으로부터 대회 개최의 의미와 시가 갖고 있는 기대감을 들어봤다.

“역대 최다 개최지의 역량 보이겠다”

“2006년, 2007년에 이어 3번째로 개최하게 된 2011 세계한상대회는 부산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세계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허 시장은 특히 10주년을 맞이한 한상대회의 부쩍 커진 위상이 부산시의 역량과 맞물리며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 시장은 “지난 9차례의 한상대회를 통해 쌓아 올린 동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부산 대회에서는 실질적인 사업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많은 국내․외 한인 경제인들께서 달라진 부산의 모습과 더불어 계속 발전해 갈 부산의 진면목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미 앞서 두 차례의 한상대회 개최를 통해 ‘재외동포 사랑, 부산선언’을 채택하는 등 재외동포와의 끈끈한 정을 과시한 바 있다.

허 시장은 “최근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고 있는 국제정세에서 한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제적 관문도시인 부산의 매력을 우리 한상 여러분들께서 물씬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부산시를 찾게 될 한상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시가 갖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에 대한 허 시장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허 시장은 “부산시는 해양 물류산업의 핵심이자 동북아 허브항만인 ‘부산신항’, 유망기업 산업시찰, 동남권 원자력 의학․과학 시설, 부산관광 시티투어 등을 통해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50만 부산시민 모두가 역대 최고 대회를 위한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허 시장의 약속이 2010년 대구에서 아쉽게 헤어진 한상들의 눈길을 부산으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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