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복 꽃을 피우다
상태바
21세기 한복 꽃을 피우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0.21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 ‘궁’에서 펼쳐지는 한복페스티벌
21세기, 대한민국 전통 복식 한복의 길을 모색하는 특별한 축제가 시작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정심 원장은 “15일부터 16일까지 2010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창경궁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1세기 한복의 길을 묻다 ; 어울다”라는 주제로 각각의 테마를 구체화 하고 있다.

특히 김영석, 문옥란, 백설헌, 유현화, 이서윤, 이수동, 이영애, 이현숙, 한순례 등 내로라하는 한복 디자이너 9인의 패션쇼 ‘백화만발’은 창경궁 명전전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패션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복에 대한 문화적 정통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이 궁에서 이뤄지는만큼 새로운 문화가치로서 한복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한복 관련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패션쇼 외에도 주최측은 한국전통한복문화원의 궁중복식 재현쇼, 박종숙 손맛작업실의 다소반과 전시 및 체험,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혜숙 교수의 국악공연, 서영무용단의 창작한국무용 공연, 일반인 체험 한복패션쇼, 한복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내용을 소개했다.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고궁의 향취와 한복의 멋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행사가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사를 지휘하고 있는 유용범 예술감독은 “일상의 쓰임과 멀어지고 있는 한복의 다양한 어울림을 통해 전통과 현대, 한복과 일상을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백화만발’의 진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심 원장 또한 “이번 한복패션쇼를 계기로 9명의 한복디자이너를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하는 등 한복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되는 신예 한복 디자이너 발굴 ‘한복디자인 공모전’은 11월 7일까지 디자인을 접수하며, 일러스트 및 의상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스타일 박람회 기간 중 최종 심사 및 패션쇼를 거쳐 시상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