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인대회 1000만 달러 거래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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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인대회 1000만 달러 거래 물꼬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0.10.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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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화 회장, “상해 옥타 중국경제인대회가 일등”

“그 동안 여러 지회가 개최하는 활성화 대회를 다녀봤지만 상해 월드 옥타 경제인대회가 1등입니다.”

지난 14일 오후 9시경 상해를 포동지역과 포서지역으로 가르는 기준이 되는 황포강 유람선 1층에서 열린 2010 월드 옥타 상해 경제인대회 폐막식에서 고석화 월드 옥타 회장이 이같이 총평을 하자 참가자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창밖으로 상해의 상징이자 상해 현대 역사의 축도 와이탄을 배경으로 상해의 화려한 야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와이탄은 전체 길이가 약 1.7㎞이며, 다양한 국가의 건축 양식이 모여 있어서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한쪽으로는 넓은 제방을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황포강의 경관을 즐기기 위해 항상 붐비는 곳이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이제승 월드 옥타 상해 지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지난 13일부터 2박 3일간 상해 갤럭시호텔에서 개최된 2010 월드 옥타 중국경제인대회는 많은 성과를 남기며 막을 내렸다.

첫날 개막식과 만찬으로 시작된 2010 월드 옥타 중국경제인대회는 둘째 날 △대한민국의 미래와 제3의 선택(김정기 대한주상하이 총영사) △재중동포 현황과 미래/ 정신철(중국사회과학원 교수) △중국경제현황 및 전망(김종섭 KOTRA 중국본부장) △동방 CJ성공 사례소개(유재승 동방CJ마케팅 총감) △중국내수시장개척 성공사례 발표(안태호 토마토무역상사대표/우리떡집동사장) △미국 비자 발급 및 투자이민 설명회(Christine Lee(이현숙) LA한인변호사협회장) 등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대회명칭을 활성화대회에서 경제인대회로 바꿔서 치러진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중국 내 월드 옥타 회원 250여명이 참가했고, 해외에서 80여명이 참가해 총 33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경제인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외한인 무역인들이 최고의 전략시장인 중국에서 무한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하고, 중국 시장의 특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옥타 상해지회는 옥타 활성화 대회에선 처음으로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합동으로 개최된 2010 한중기업무역상담회에는 88개 업체가 참여해 약 935만 달러에 이르는 거래 상담이 이뤄졌다. 무역상담회는 현지 기업과 회원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을 모색하며 모국을 돕자는 월드 옥타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대회에선 해외 한인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있었다. 먼저 상해지회는 남 캘리포니아지회, 동경지회, 샌프란시스코지회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심천지회와 토론토지회, 광저우지회와 뉴욕지회가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편 월드 옥타 상해지회는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올해초 재중동포와 한인을 망라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재중동포인 이양근 상해지회 부위원장을 선출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월드 옥타) 상해지회가 개최한  2010중국경제인대회는 지회 활성화대회 사상 처음으로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는 점과 대회 준비와 진행을 위해 한인들과 중국동포들이 하나가 돼 화합하는 모범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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