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인동포 예술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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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인동포 예술 엿보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10.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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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여성작가전 15일부터 27일까지 파리 ‘갤러리 89’ 열려
작품설명: 서울에 살던 최주영 작가는 17세 프랑스에 유학와 현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 'The Illusion of a butterfly'을 이번에 선보였다. 작품에서 초 작가는 프랑스 동쪽 중앙 론알프 주에 있는 루아르(Loire) 계곡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프랑스에 사는 한인여성작가들의 네트워킹과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파리 ‘갤러리 89’에서는 이중정체성을 주제로 한불여성작가전이 열렸다.

이번 작품전에 참여한 여성 작가들은 주로 한국에서 프랑스로 유학와 현지인과 결혼해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로 한국인의 경계선을 넘어선 글로벌 시대의 다문화사회에 특별한 정체성을 가진 그들만의 예술세계를 다문화, 다중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출시됐다.

홍대 출신인 주정애 작가는 평화와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주요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1년 1월 8일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전시를 통해 북한과 남한의 두 한국의 통일 및 세계의 평화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송미양 작가는 2006년 주불문화원 개인초대전을 개최했고, 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여성상을 통해 한인여성들이 겪어왔던 여성으로서 삶을 창작의 영감으로 주로 사용한다. 송 작가는 아직 파리1대학 학생이다.

프랑스 동부지방 디종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계성 작가 역시 홍대미대 출신으로 2007년에 이 작가는 " 자취와 흔적"이라는 작품과 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밖에 허경애 파리1대학 박사과정, 이규리 파리8대학 석사과정학생 등이 참여했다.

15일 열렸던 개막식에는 프랑스 대사관 유정식 공사, 박호 영사와 최준호 주프랑스문화원장 등 동포인사와 현지인등이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불여성작가전 큐레이터로 전시회를 기획진행한 박은숙씨는 “프랑스 철도파업으로 마비된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회에서 참석한 프랑스 교포 및 주류사회 인사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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