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한상대회> “부동산 개발‧건축업에서 본보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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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한상대회> “부동산 개발‧건축업에서 본보기가 되고 싶어요”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0.10.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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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미동포 최 패트릭 노스이스트 컨스트럭션 대표
“부동산 개발‧건축업을 하면서 이 분야에 종사하는 동양인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한국사람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영비지니스 리더로 한상대회에 참가차 뉴욕에서 온 최 패트릭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한달 뒤에 부동산 개발‧건축업에 뛰어들어 지금은 보스톤, 코네티컷, 뉴욕, 뉴저지에서 건축을 시공‧시행하는 노스이스트 컨스트럭션(Northeast Construction)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일이 좋아서 한우물만 파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성공해 다음 세대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 대표는 한상대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민승기 월드 옥타 뉴욕지회장의 추천으로 영 비즈니스 리더에 선정됐다. 한상대회의 영비지니스 리더는 45세 이하의 동포 기업인들 중에서 매출 경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최 대표가 운영하는 노스이스트 컨스트럭션의 매출 규모는 연간 1,000만 달러 정도. 최씨는 부동산 개발 건설업종에서는 작은 규모라고 말한다.

“10년 안에 열배 이상 업체 규모를 키우려고 합니다.”

최 대표는 2세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로드웨이한국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까닭이다.

“주로 맨해튼에 살고 있는 2세 자녀들이 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학부모들이 한국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우리말을 잘 못하면서도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려는 학부모들을 보면 감동을 받게 되지요.”

영비지니스리더로 차세대들의 본보기가 되고 싶어 하는 최패트릭 노스이스트 컨스트럭션 대표. 한상대회와 함께 그의 꿈도 영글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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