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한상대회특집> 세계 한상들이 묶는 ‘호텔 인터불고’는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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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한상대회특집> 세계 한상들이 묶는 ‘호텔 인터불고’는 어떤 회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10.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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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포거상 권영호 회장 창업주

대구 한상대회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열리는 장소에서 재밌는 사실이 발견됐다.

많은 한상들이 묶는 숙소가 대구컨벤션센터 맞은편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라는 곳이다. 18일 영비즈니스 리더의 밤 행사가 열리는 곳은 호텔 인터불고 ‘아이리스’다. 19일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오찬장은 호텔 인터불고 ‘블루 벨’이다. 모두 인터불고로 소개된다.

18일 골프대회가 열리는 곳은 ‘인터불고 경산 컨츄리 클럽’으로 다시 인터불고가 등장한다. 나아가 한상대회 주요 참석자로는 호텔 인터불고 권영호 회장이 올라있다. 한상대회의 주요 행사장을 독점한 호텔 인터불고는 어떤 기업일까?

▷창업주는 스페인 동포 권영호 회장

호텔 인터불고는 권영호 회장이 설립한 ‘그룹 인터불고’의 산하 기업이다.

권 회장은 폐선 조치된 노후 어선 1척을 구입·복원하여, 1980년 Inter-burgo S.A.를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원양어업 사업기반을 구축한 후, 국내외 20여개 계열사를 경영하는 중견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매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활동을 진행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수혜 학생수가 5,000여명에, 지원 금액이 50여억원에 이를 정도. 99년부터는 중국 연변 과학기술대의 조선족 학생 170여명에게 매년 학비를 지원하고 있고, 96년에는 지린성에 동영병원을 설립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800만 달러를 투자해 동영학원이라는 단과대학을 설립했다.

스페인에 머무는 권 회장은 대구의 국제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그는 ‘2003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호텔인터불고 엑스코는 어떤 곳.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는 중견기업인 인터불고 그룹이 ‘인터불고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에서 문을 연 호텔. 대구전시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종합유통단지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맞은편에 위치하는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는 지하 4층, 지상 17층 규모의 특급호텔로 객실 303실을 갖췄다. 특히 국내호텔 중 최대 규모(2,695㎡, 옛815평)인 그랜드볼룸 홀을 갖고 있는 점을 자랑할 만하다. 이밖에 이번 한상대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아이리스홀, 블루벨홀 등 중소연회장과 회의실 10개를 구비했다.

대구공항과는 10분, 시내 중심가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각종 쇼핑, 금융, 클리닉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내의 연회·식당가·캐이터링에 대한 임대 체결로 호텔 사업과 동시에 운영된다. 내년 5월에는 EXCO 제2전시관이 개관할 예정이어서 인터불고 엑스코의 사업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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