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이탈리아한인회(남창규 회장)는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2010한인체육대회를 펼쳤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화합은 이루어진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번 체육대회는 대한항공, 로마의 각 식당, 기업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대회는 한인동포, 한인학교 학생과 이탈리아 현지인 등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한글날을 경축하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침체됐던 한인사회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서로가 화합하는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취지를 뒀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부임한 김영석 이탈리아 대사는 격려사에서 “재 이탈리아한인회가 하나로 단합하여 더 큰 한인회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 한식으로 된 점심식사,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경기, 이탈리아 현지인과 동포들의 줄다리 등 행사로 이뤄졌다.

이날 주최 측은 참가자전원에게 고급 T셔츠를 증정하고, 서울 왕복 항공권 및 푸짐한 경품과 상품을 준비해 동포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체육대회는 지난 5월 1일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한인사회의 불화로 연기된 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