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아르헨티나 "한국 문화 잊지못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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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아르헨티나 "한국 문화 잊지못할 경험"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10.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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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K-Pop 홍보대사 맡아, 매년 청소년문화 행사로...
좌로부터 이종률 중남미문화원장, 미르따 슈스터 미스 아르헨티나 선발대회 조직위 총괄국장, 미스 아르헨티나 제시카 디 빈첸소.

미스 아르헨티나 중남미 K-Pop 경연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제시카 디 빈첸소’(Yesica Di Vincenzo, 23세, 마르 델 플라따 건축대학 4학년 재학 중)는 본선 전날인 9일 오후 문화원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홍보대사로 임명돼 매우 영광이고, 본선 행사를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린다”며 “언제든지 저의 참여가 필요하다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계 후손인 디 빈첸소는 “미스 아르헨티나에 선발돼 건축학과를 1년 휴학했다”면서 “이 기회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게 되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미스 아르헨티나 선발대회 조직위 총괄국장 미르따. 슈스터(Mirta Schuster)씨는 “문화원장으로부터 미스 아르헨티나 참가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놀랍고 기뻤다”며 “제시카가 미스 아르헨티나의 어려운 선발과정에 무난히 통과 했으니 만큼 훌륭한 K-Pop홍보대사로 임무를 수행하리라”고 기대했다.

이종률 원장은 “1년 전 부임하던 시절부터 K-Pop 경연대회를 구상해 왔는데, 실제로 준비단계에 있어서 너무 힘들었고, 특히 참가자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많아 그에 대한 법적절차가 까다로웠으나, 유학생, 한인 2세, 일부 전문인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로 무사히 치르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이 대회가 일회성이 아닌 매년 청소년 중남미문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도미니카, 페루,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9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시티투어를 한 후 이날 오후 문화원에서 아르헨티나 본선 진출자들과 합류해 G20 정상회담에 관한 홍보자료를 관람하고 문화원장으로부터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에 관한 간략한 소개를 들은 후, 한인타운으로 이동해 한국음식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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