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한국 사찰음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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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한국 사찰음식 소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9.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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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서 '2010 뉴욕 한국 사찰음식의 날' 행사 열려
선재스님과 한국사찰음식연구회 회원들이 음식 준비에 한창이다.
한식 세계화 및 한국 불교의 세계적 위상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2010 뉴욕 한국 사찰음식의 날' 행사가 20일 맨해튼 스카이라잇 소호에서 열렸다.

NY1 앵커 비비안 리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미국 주요 언론 방송사 푸드 에디터 및 기자를 비롯 유명 쉐프와 뉴욕 문화계 인사, 미국·유엔 정관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사찰음식에 깃든 한국불교문화의 전통과 정신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반에 걸쳐 가치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 선발대와 본대 총 49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방문단이 참여했으며, 한국사찰음식연구회 소속 스님 등 한국 최정상급 사찰음식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조계종은 이날 행사를 통해 단순한 음식 맛보기 행사에서 벗어나 한국 전통사찰문화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 한국불교의 브랜드 및 이미지 확산에 의한 불교적 한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리셉션으로 한국 전통 다과가 소개된 데 이어 개막공연으로 법고무 연주와,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효탄스님과 요리사이자 평론가인 조 맥퍼슨의 한국사찰음식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 주메뉴로 오행김밥, 삼색연금밥, 통배 백김치, 홍시 배추김치, 간장 매실 장아찌, 모듬야채절임, 두부우엉조림, 삼색무쌈 등 사찰음식 40여가지가 뷔페식으로 제공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효탄스님은 “한국사찰음식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채식문화의 주류이자 새로운 대안체로서 한국 사찰음식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세계 식문화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사찰음식 웹사이트 작성 및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다각화하고, 올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사찰음식 동호회를 구성하는 등 2012년까지 연례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한국 전통 다기 전시, 한국 사찰음식 사진전시 및 홍보영상 등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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