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암환자 위한 한국어 가이드 발간
상태바
미국 내 암환자 위한 한국어 가이드 발간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9.15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의 암협회 자료 1년간 번역
한인 암환자들을 위한 한국어 가이드 책자가 발간됐다.
한인 암환자들을 위한 한국어 가이드 책자가 발간됐다.

미 암협회 아시안 지부는 지난 10일 한인 암환자들을 위한 한국어 가이드 책자를 발간하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결장암 및 직장암, 유방암, 소세포폐암, 비소세포암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한국어로 이해하기 쉽게 풀이돼 있으며, 암협회 아시안 지부는 앞으로 추가 기금이 조성되는 대로 위암 등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암에 대한 더 다양한 가이드를 한국어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책자는 기존의 암협회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시작돼 1년여의 전문 번역 작업을 거쳤다.

아시안 지부의 김기라 암 환자 및 가족 서비스 담당자는 “암에 대한 책자가 대부분 영어로 돼 있어 많은 한인 암환자들이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본인의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거나 정보,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책자를 통해 보다 많은 한인들이 본인의 암 정보를 올바로 이해하고 치료의 선택을 정하는데 중요한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안지부 자문위원이자 유방외과의사 성갑제 박사는 “전문 의학 용어는 한국어로 번역돼도 이해가 쉽지 않은데, 이 책자는 한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목조목 잘 번역돼 한인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책자를 원하는 한인들은 아시안지부 사무실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암협회는 이 책자를 곧 PDF 파일로 만들어 홈페이지(cancer.org)에 올릴 예정으로, 한인들은 검색창에 'Korean'을 치면 관련 가이드 책자를 찾아볼 수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