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한국전통 향기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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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한국전통 향기 전한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9.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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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방무 대가 천명선 선생 춤사위 펼쳐
한국의 전통 국악인들이 필리핀 한국전 참전 60주년 기념 공연을 오는 14일 필리핀 마닐라 PMA(Philippines Military Academy), Girls Town 등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예술 명인들의 향기와 천명선의 춤’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무엇보다 민간 차원에서 노력해 성사된 공연이다.

PMA는 미국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와 버금하는 곳으로 필리핀 군장성을 양성하는 곳이며, Girls Town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사회단체다. 특히 한국인 수녀가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현지사회에서는 널리 알려진 곳.

이번 공연에는 교방무의 대가 천명선 선생의 공연을 비롯해 여성국악예술단 ‘여우락’과 함께 원미희, 지정이 씨는 각각 ‘소리는 봄을 부르고’ 와 ‘배띄워라’ 등 국악가요를 부르며, 이금연· 이서현의 예술인의 삶을 표현한 전통무용 ‘해어화’, 모녀국악인 이은자·예현정의 경기민요 타악연주 ‘타고’ 등이 펼쳐진다.

천명선 선생은 이날 본 공연에 앞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앞에서 추모기원 퍼포먼스를 펼친다.

퍼포먼스는 한국과 필리핀 간에 더욱 견고한 협력과 협조가 이뤄지고 한국인의 위상이 점차 올라가기 바라는 전통무용 ‘기원무’가 그의 춤사위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재일본민단가나가와본부 문화추진위원회와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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