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트위터로 부모 찾는 입양인 김영희 씨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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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영사관, 트위터로 부모 찾는 입양인 김영희 씨 도와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9.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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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씨는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친부모 찾기에 나섰다. 김 씨와 남편, 딸이 함께 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영목)이 인터넷으로 친부모 찾기에 열중인 한인 입양인 김영희 씨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총영사관의 박기호 외사협력관은 지난 2일 자신의 부모를 찾아달라는 내용으로 한국 네티즌과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블로그와 트위터 ‘맨발에 빨간 바지(redpantsnoshoes)’의 주인공 김영희(39세, 뉴욕주 거주)씨를 직접 찾아가 김 씨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에 대한 유전자 채취는 한국에 자신이 김 씨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70대 남성이 나타났기 때문. 이날 채취된 시료는 한국경찰청으로 보내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감정을 받게 된다.

김 씨는 이날 총영사관이 직접 자신의 부모님 찾기에 나서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하루 빨리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3살 때인 지난 1973년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빨간 바지에 맨발로 발견되어 입양기관을 통해 미국에 입양됐다. 현재 엔지니어 남편, 돌이 넘은 딸과 함께 뉴욕 업스테이트에서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한편 뉴욕총영사관 측은 친부모를 찾길 원하는 미 동부지역 입양한인이 총영사관에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646-674-6000, info@koreanconsul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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