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서 30년 넘게 일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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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에서 30년 넘게 일했지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9.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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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경 IMF IT 분야 팀장
“일반적으로 테이블 매너는 이래요. 웨이터가 왼쪽에서 음식을 건넨 후, 오른쪽으로 가져가지요. 물은 오른쪽에서 건네고 오른쪽으로 가져갑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30년을 넘게 일한 신수경 씨. 그는 2500여 IMF 스텝으로 일하는 3명의 한국인 중 한사람이다.

이런 그가 KOWIN 대회에서 국제적인 행사의 기본 에티켓을 강의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블랙타이와 화이트 타이를 매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식사를 마치면 미국은 포크와 나이프를 가지런히 놓는 것으로 영국은 엑스자로 놓으며 신호를 하지요.”

북미 다른 참석자들이 행사 때 강사로 꼭 와달라는 요청까지 밀려왔다. 많은 여성리더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늘지만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  그가 이같이 행사진행의 전문가가 된 것은, 한국어와 영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인물로 소문이 나면서.

90년대 한국과의 주요회의가 늘어나면서, IMF는 그를 구원병으로 요청했던 것. 각국의 주요행사의 진행은 그의 차지가 됐다.

30년동안 많은 경험 중, 98년 한국의 외환위기 상황은 어땠을까?

“한국이 정말 큰일나는 줄 알았어요. 내부에서도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죠. 지금 국내 시민들이 IMF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IMF는 180여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곳이고 구제 금융을 지원하는 꼭 필요한 기구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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