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유리벽 어떻게 깰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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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유리벽 어떻게 깰 수 있을까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9.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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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진 Jaemy CEO
이숙진 톱뉴스 대표이자 Jaemy CEO가 주제별 토론에서 강연주제를 뽑게 된 재밌는 일화를 소개한다.

“미장원에서 발제를 부탁받았어요.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강연을 할까 어질어질 해졌지요. 고민거리를 해결해 준 것은 얼마 안됐어요. TV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두분토론'였어요.”

코미디에서 나오는 남자들의 권위적인 모습이 이제 웃음거리가 될 정도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 그의 발제요지.

“그렇지만 여권이 신장되면서도 한편으로 여성에게 많은 책임을 되묻는 사회가 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호주 총리, NSW 수상 등 호주 정치는 일순간 ‘여인천하’가 됐지요. 그러나 꼭 여성들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니었어요. 위기 때는 여성을 기용하면서도 결과 또한 여성에게 묻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지금 종업원이 2000명을 이끄는 CEO. 아버지가 물려준 기업을 호주에서 유명한 용역회사로 성장시켰다고.

“성공을 해도 여성에 대한 장벽이 무너지지 않았지요. 그리고 깨닫게 됐어요. 성별과 상관없이 사회에 더 많이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을 깰 수 있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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