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학자 한국-미국 다리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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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과학자 한국-미국 다리놓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8.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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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미학술대회 한국기업 1대1 채용상담회 호평
▲ 이번 대회 통해 에너지 부문 재미과학자들의 데이터베이스 확보 실현. 앞으로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 초석.
한미학술대회가 재미과학기술인력의 한국 기업 유치에 기여하는 성과를 남기며 지난 15일 폐막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4박5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과의 1대1 채용상담회를 통해 재미한인과학기술인력의 한국 기업 진출을 도운 한편, 양국 한인과학기술자 간 네트워크와 공동연구 실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재미과학기술자협회 이기준 회장은 “한미학술대회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한국 뿐아니라 외국기관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행사 기간 중 보잉과 포스코가 공동연구를 추진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이준현 원장 또한 에너지 문제가 세계 과학기술계의 가장 큰 이슈임을 지적하면서 “에너지 부문 연구와 관련해 재미과학자들의 데이터베이스 확보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이번 행사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한인과학기술자 간 소통의 장을 열었을 뿐 아니라 12, 13일 이틀간 열린 1대1 채용상담회를 통해 재미한인과학기술자의 국내 기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LG전자, LS케이블, 현대중공업, 삼성종합기술원, 효성에바라, CJ바이오기술연구원, 아모레패시픽 등 유수 기업 및 연구소 등 19개 기관이 참석했으며, 150여명의 재미한인과학기술 인력이 이들 기관과 상담에 나섰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공동으로 채용상담회를 진행한 KOTRA는 행사 기간 동안 상호협력 확대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OU는 △국내기업과 재미한인과학기술 고급인력 간 인적네트워크 구축 △국내기업이 희망하는 재미한인과학기술 고급인력 발굴 지원 및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재미한인과학기술 고급인력 등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이 세부안으로 담겼다.

KOTRA의 박기식 이사는 “이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에 소속된 과학기술인력은 한국의 귀중한 자산”이라면서 “과학기술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비롯해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 박아영 의원, 서숙미 의원, 전여옥 의원 등 과학기술 관련 기관의 주요인사들이 두루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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