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얼마나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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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얼마나 아십니까.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8.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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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우리말의 이모저모> 출간

외국인들이 처음 한국어를 배울 때 ‘불, 풀, 뿔’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의 자음이 세 소리가 자음이 이루고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사람들은 영어의 [p]:[b], [t]:[d], [f]:[v] 등 무성음과 유성음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외국인은 물론이고, 한글을 늘 사용하는 한민족 중에서도 한글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지난 19일 우리말과 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우리말의 이모저모> 책자를 발간했다. 동시에 우리말을 모르는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도 동시에 발행했다.

이 책은 한글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알기쉽게 기술했으며 한국어 역사, 지역어 현황 등 우리말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글과 삽화 등을 삽입하고 총 16개 장으로 분야를 나눠 소개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한국어의 애정을 높을 수 있도록 국내외에 널리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한인동포들을 위해 해외 문화원과 각국 대사관에 배포해 우리말이 서툰 2~3세 동포들에게도 한글에 대한 지식을 전달할 방침이다.

국립국어원 어문연구팀 정희원 연구관은 “책은 또 각종 국제회의와 한국어 강좌가 설치된 외국 대학교, 세계 곳곳에 설치된 세종학당 등에 보내 우리말과 문화에 관심을 지닌 동포와 외국인에게 널리 읽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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