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순자 글로벌한민족여성경제인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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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순자 글로벌한민족여성경제인협회 이사장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8.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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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여성경제인협회, 창립 1주년 맞아 ‘네트워크’ 본격화
김순자 사단법인 글로벌한민족여성경제인협회 이사장(53, 사진)은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여성경협이 창립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서울과 상해 등지에서 4박 5일 동안 개최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희는 19개국 28개 지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번 1주년을 맞아 지회장 급인 30여 동포 여성기업인들이 참여합니다. 또 기념행사에는 변도윤 전 여성부장관, 민주당 최영희 의원 등 여러 귀빈들도 참석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여성경협 1주년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돼 27일 오전 11시부터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념식과 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인도 김숙희 지회장은 현지 인도사업 진출에 관한 설명회를 가지며, 오사카 지회장은 일본시장 상황에 대한 강연을 할 계획.

“28일은 중국 상해로 건너가 상해여성기업협회를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29일에는 상해 엑스포를 관람할 계획입니다. 일정 사이사이에는 여성계 인사들과 문화교류를 위한 활동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여성경협은 지난해 인천에서 열렸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대회에 참석한 동포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김 이사장이 당시 여성경제인 네트워크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자, 이에 공감한 참석자들이 모여 설립을 주동한 것.

“지난 1년 동안 각국 지회설립과 협회의 기본을 만들기 위해 사비를 털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정부지원금 없이 협회원들의 힘만 가지고 모이는 것입니다.”

김 이사장 역시 중국과 한국을 잇는 동포경제인이다. 덕분에 중국 내 여성경제인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중국은 타 지역에 비해 경제활동 하는 여성동포가 많아 길림, 요녕, 흑룡강, 광동성에 지회를 설립했고요. 북경, 상해, 천진에 각각 1개 그리고 길림성에 속한 연변은 동포가 많아 지회를 1개 더 뒀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8개 지회가 설립됐습니다.”

여성경협은 동시에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각국 지회를 설립해 지난해 목표였던 30개를 거의 채운 상태다.

“이제 400여 회원들이 모여 전세계 여성동포경제인의 네트워크를 보여줄 때가 됐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한인회, 외교통상부, 여성부 등 여러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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