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한올 한올 붙이는 걸 보고 정말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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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한올 한올 붙이는 걸 보고 정말 놀랐어요”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0.08.06 12:12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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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일대 뷰티케어과 학생들 미국 한인 뷰티서플라이 산업 인턴쉽 가져
지난달 25일 뉴저지 메도우랜드에서 열린 ‘2010 뷰티 트레이드 쇼’에는 한국에서 온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있었다. 멀리 한반도의 남단 순천에서 순천제일대 뷰티케어과 학생들 7명이 이 대학 교수들의 인솔을 받아 행사를 참관하고 업체를 탐방하기 위해 천리길을 마다 않고 행사 일정에 맞춰 온 것. 

“중국과 일본에선 여기 저기서 졸업생들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미용산업이 발달한 미국이 배울게 많지요.” 

이번에 인솔 단장격으로 학생들을 이끌고 온 이계영 교수가 미국의 대표적인 한인 에스닉 비즈니스인 뷰티 서플라이 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밝혔다.

“학생들이 미국에서 공부도 더 하고 취업도 할 수 있는 방안이 없나 찾아보고 있어요. 동포들이 도움을 주면 쉽게 길이 열릴 거라 봅니다.”

이계영 교수는 미국의 미용산업이 한국보다 발전했지만 한국인들은 특유의 섬세함이 있어서 미국에서도 잘 적응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뷰티케어과 과대표를 맡고 있는 최초희 학생은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붙이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 책에서 배운 것과 현실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위해 만찬을 준비한 잇스윅(It's Wig)의 박철균 대표는 “미국 시장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영어를 해야 한다. 도전 정신이 있으면 10년, 15년 안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학생들을 자극했다.

제인 뷰티 서플라이(Jane Beauty Supply)의 이재춘 대표는 “해외에 나가 한인들이 열심히 일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한인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가지져라. 현재의 인연을 소홀히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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