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회 신임 회장 심용휴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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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협회 신임 회장 심용휴씨 당선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0.08.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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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강상인 최미영 강남옥 등 선출돼

재미한국학교협회(NAKS) 차기회장에 심용휴 전 미시간지역협의회장, 부회장에 강상인(중서부지역협의회장), 강남옥(동중부지역협의회장), 최미영(북가주지역협의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지난달 24일 저녁 미국 시애틀 하이야트 리전시 벨뷰 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남일 후보(현 수석부화장)와 경쟁에 나선 심용휴 후보는 애초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심 신임 회장 당선자는 “학생들의 실력을 올리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교육의 질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한글학교 교육이 미국학교에서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평균화된 교육 과정의 개발’, ‘교과과정위원회의 설치’ 등과 함께 ‘교사연수의 적극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회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선출된 NAKS의 새 임원들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제28회 한국학 국제교육 학술대회’를 겸해 열린 이번 총회에는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 한국학교 교사의 전문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제6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제4회 한인 성인 입양인 민족교육도 동시에 열려 600여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대회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초대 장관이 기조강연자로, 최기호 울란바토르 총장이 주제강연자로, 미 워싱턴주 신호범 상원의원이 한국계 성인입양인 민족 교육 강사로 초청되는 등 한국어, 한국문화 및 한국역사 등 한국학 각 분야의 유능한 강사들이 초청됐고, 한국 학교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강의와 유익한 교육정보가 제공됐다. 

또한 강여규 전 유럽한글학교협의회장, 신옥연 캐나다한글학교협의회장 등 전세계 한글학교 협의회의 대표자들이 참가하여 전세계한글학교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토의도 함께 열렸다.

한편 지난달 23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 김응권 워싱턴 교육관, 교육과학기술부의 서병재 재외동포교육과장, 김동근 경기도 교육국장, 이광술 시애틀 한인회장 등과 박상화 뉴욕 한국교육원장, 김재영 캐나다 한국교육원장 등 북미주 지역의 한국교육원장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교사들을 격려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축사에서 “고국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족교육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민노 총회장은“재외동포 2세 민족교육을 위해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는 미국 내의 모든 한국학교 교사 및 교육관계자 여러분과 재미한국학교 각 지역협의회 회장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시한다”며 국내외 많은 교사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대회기간 중에 개교 20주년 이상 된 한국학교 및 10년, 15년, 20년, 25년 그리고 30년 이상 한국학교에서 근무한 교사들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인 25일에는 시애틀 지역 관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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