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항공업계 최초로 비행기내에 인터넷 접속장치를 설치해 승객들의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루프트한자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와 워싱턴 노선 항공기에 보잉사가 개발한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치를 설치, 인공위성을 통한 기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내년 중반부터 탑승 중 무제한 사용에 30∼35달러의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NYT는 루프트한자 이외에도 영국항공(BA)이 내달부터 런던∼뉴욕 노선에, 일본항공과 스칸디나비아 항공사인 SAS는 내년부터 보잉 기종에 인터넷 접속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염기석기자 yks74@segye.com
[] 2003-01-17 (국제/외신) 10면 50판 40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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