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세계화가 별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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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세계화가 별거 있나요.”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7.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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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공예가 노라로첼, 국내외 작가 10인과 공동 전시회 개최
공예의 실용화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젊은 작가 10명이 모여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참여한 작가(왼쪽부터 문춘선, 김희주, 노라 로첼 씨)들이 직접 작품을 몸에 걸고 깜찍한 포즈를 선보였다.
2009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그랑프리 수상자인 노라 로첼(31)씨가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시관에서 다른 작가 9명과 함께 ‘contemporary ornament +10'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한국작가 4인과 독일 작가 6인 등 총 10명의 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이 출품됐으며, 노라 로첼을 비롯해 독일 현지에서 명성이 높은 미리암 힐러 작품도 6점이나 함께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문춘선 작가(32)는 “출품된 작품들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작가의 작품으로 젊고 발랄한 것이 특징”이라며 “공예 디자인의 세계화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좋은 성과가 나와 매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번 기획전에 나온 작가들의 작품들은 기존 작품에다가 현실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가 접목된 작품이 많아, 관람객들로부터 공예디자인의 수준을 한걸음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 재독동포 출신으로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방한한 노라 로첼씨의 작품은 대부분 금과 은을 재료를 바탕으로 꽃을 형상화 해 쉽게 착용할 수 있는 반지와 브로치로 만들어져 관람객들의 구매의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김희주(28) 작가 역시 “국내 공예디자인이 이제 예술적 심미적 성향을 넘어 대중적, 실용화의 길을 가고 있다”며 여러 동포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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