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서 다문화 축구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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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다문화 축구대회 열려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7.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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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미국, 이라크, 멕시코 등 10여 개국 참가
한국을 알리는 제3회 시카고총영사배 국제 축구대회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미시간 파니액 얼티멋 축구장에서 열렸다.

현지 주간미시간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미국, 이라크,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 10여 개국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축구팀이 참가해 10개 팀이 3조로 나누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를 치렀다.

대회는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홍보하는 자리로 축구경기에 앞서 한국 전통칼춤, 태권도 등을 선보였고 불고기, 잡채, 김밥, 김치 등 한국음식을 내놓아 많은 외국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참가팀들은 주최 측의 알뜰한 준비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Green Metal 팀의 프레드 누차씨는 “매우 의미 있는 대회로서 한국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하면서“이런 대회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3년 전에 재임했던 시카고 손선황 총영사가 한국을 미국사회에 알리기 위해 시작한 이 행사는 미국 중서부 13개주 가운데서 총영사 타이틀을 가진 유일한 대회이다.

대회는 한국관, 한미식품, 트로이 식품, 이마트, 김스 태권도(김재영 관장) 등 미시간 동포들의 후원과 지지로 열리게 됐다.

이번 총영사배 국제축구대회는 미시간에 월드컵 못지않은 한류바람을 불어넣었고 동포들로 하여끔 “우리도 지역사회와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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