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무역스쿨이 배출한 인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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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무역스쿨이 배출한 인재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7.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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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수료식을 마친 차세대무역스쿨 참가자들이 전주대학교에서 전주 생막걸리로 건배를 하고 있다. 조셉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은 “현지를 배운 이들과 한국 아이템을 연결시키면 안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에서 온 최희윤(26)씨는 캐나다 굴지의 통신회사인 로저스 텔레콤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로 이번 교육 때문에 1년치 휴가를 모두 썼다. 소감을 묻자 그는 “차세대무역스쿨을 통해 목표를 찾고 싶어서 왔습니다”고 주저없이 말한다.

워싱턴 DC에서 온 박세훈(27)씨는 미국 주류 정치인이 꿈이다. 아버지의 사업을 돕는 동시에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석과과정을 밟는 중. “미국에서 정치활동을 하려면, 자금력이 꼭 필요해 사업을 해 돈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정계에 진출하려 합니다. 그래서 돈버는 방법을 배우러 왔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온 이기동(34)씨는 8년전 혈혈단신으로 건너가 자리를 잡았다. “흑인들이 많은 만델라 팍도 사실 그렇게 위험한 곳이 아닙니다. 중국인들이 많이 진출해 있지만, 한국사람 이미지가 좋아 성공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지난 14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개최한 ‘2010 차세대무역스쿨 모국방문’에 참가한 차세대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오클랜드에서 온 유주희(25)씨 역시 부산출신으로 16살 때 조기유학을 가 현지 건강식품 회사에 취업한 경우. 그는 “무역스쿨에서 각국 친구들을 만나보니, 세상은 넓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만간 다른 나라를 돌며 더 배울겁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전식 한식당을 기획한 당사자인 유한수(27)씨는 밴쿠버 출신으로 2004년 한국으로 역 유학온 경우다. 현재 국민대 실내디자인과 졸업반으로 서울 내 30여 대학들의 마케팅 동호회 연합회장으로도 맹활약 중이라고.

“회전식 한식당 아이템이 국내에서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획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습니다. 여기에서 능력을 가다듬어 앞으로 세계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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