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LA 공립학교 정규과목으로
상태바
태권도 LA 공립학교 정규과목으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7.16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초중고 공립학교 중 8곳의 정규 체육과목으로 채택됐다.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은 지난 1일 “LA통합교육구(LAUSD) 내 8개 학교에서 오는 9월 신학기부터 태권도를 정식 체육과목 또는 수업 전이나 방과 후 프로그램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앞으로 진행될 태권도 수업은 한인 태권도 사범 13명이 맡을 예정이며, 한국 정부가 이들의 강사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업 일수와 부상에 대비한 보험가입 여부 등 세부적인 사항은 각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

한편 미국에서 태권도 수업은 이미 매사추세츠 주 교육국이 지난 2007년 공립학교 정규 체육교과과정의 하나로 태권도를 채택해 미국 동부지역의 일부 공립학교에서는 이미 태권도 수업이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에서는 2개 중학교에서 태권도를 배울 수 있었지만 정규 과정은 아니었다.

문화원은 “태권도의 정규 과목 채택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에 열 계획이며, 9월 첫 학기 후 자리가 잡히면 태권도를 체육 과목에 채택하는 학교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