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여전히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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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여전히 기회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7.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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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중국글로벌한상대회 심양에서 열려

중국 심양에서 ‘2010중국글로벌한상대회’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려 중국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보는 장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에 진출한 한인 기업인과 재중동포기업 400여명을 비롯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한상 200명 등 모두 1500여 명이 참가했다. 또 중국진출에 뜻을 둔 한국기업과 함께 중국기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개최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중국 내 동포경제인이 중심으로 개최한 현지최초의 한상대회로 앞으로 현지 동포 경제인들의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심양한국상회 회장이자 대회를 준비한 권유현 위원장은 "이번 한상대회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세계 한상 기업에게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 기업인과 직접 만남을 통해 비즈니스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5일간 진행된 행사 기간 동안 심양 과학궁과 메리어트 호텔 등지에서는 ‘한중 경제무역 상품전시회’ ‘한중 하이테크 산업 교류회’ 등 30여 차례의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으며, 동시에 KBS 열린음악회, 한식 세계화 축제, 한국 영화제, 한국대학 유학박람회 등이 함께 열어 한국문화를 중국에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심양시, 요녕성 정부 관리들이 적극 나서 동포들과 교류를 펼치며, 투자유치를 유도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요녕성 텅웨이핑 부성장은 환영만찬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은 지속적인 경제문화 교류를 펼쳐왔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동북 진흥책이 추진되는 요녕성에 더 많은 한국 동포 기업이 진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인사도 상당수다. 김덕룡 대통령국민대통합 특별보좌관을 비롯해 이병석, 조원진 의원(한나라당),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과 더불어 동포경제단체의 주축을 이루는 옥타, 세총 핵심인사가 이곳을 찾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대회는 심양시 인민정부와 심양한국총영사관, 중국한국상회 3개 기관·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심양한국상회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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