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 실태파악 위해 국회의원단 사할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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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실태파악 위해 국회의원단 사할린 방문
  • 서나영 기자
  • 승인 2010.07.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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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들이 일제 강점기 러시아로 강제 이주된 사할린 한인동포들의 실태 파악에 나섰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선영 의원을 단장으로 박진, 황우여, 이주영, 박상은(이상 한나라당), 김영진(민주당), 임영호(자유선진당), 김정(미래희망연대)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사할린 강제 이주 한인연구를 위해 1일부터 5일까지 사할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회의원단의 이번 방문은 한일 과거사 청산을 위한 실태 조사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 사할린에 강제 징용된 뒤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1일부터 5일까지 한인 1세들이 강제노역을 당했던 브이코프 탄광을 비롯해 조선인학살추모비와 망향의 언덕에 서 있는 기념탑 등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3일에는 사할린 한인들의 실상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사할린 강제징용 한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사할린국립대학교에서 대규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할린국립대와 공동을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 러시아, 일본의 역사 ∙ 정치 전문가들과 NGO, 사할린 동포들이 대거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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