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인 보상 촉구하는 심포지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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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한인 보상 촉구하는 심포지움 열린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6.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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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사할린국립대 … 강제징용 한인의 오늘 조명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사할린 강제징용 한인의 보상문제를 되짚어보는 심포지움이 사할린 현지에서 개최된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 민주당 김영진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등이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사할린 강제징용 한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심포지움이 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사할린국립종합대학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박진 의원 등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알렉산더 하로사빈 사할린주 주지사, 미시코브 보리스 사할린국립종합대학 총장 등 현지 주요인사들 직접 나서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본행사에서는 ‘사할린 한인의 일제피해 보상문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 뒤, 꾸트비디노바 안바로브나 사할린국립대 심리학과 교수, 위소코브 미하일 스타니슬라보비츠 사할린대 역사학과 교수 등이 직접 사할린 한인들의 현재 모습을 증언한다.

박선영 의원실 김태우 보좌관은 “사할린 한인에 대한 일제의 피해보상 합의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태도와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보좌관은 이어 “유사한 행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할린 현지에서 직접 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할린 현지인들의 시각으로 한인들의 모습을 조명해 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사할린을 찾는 방문단 일행은 심포지움 외에도 ‘조선인학살추모비’를 참배하고, 사할린한인 노인정 개축식에 참가하는가 하면 한인회관 및 한국교육원을 시찰하는 등 현지 한인사회와 접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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